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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의 무실점 호투…삼성 꺾고 3연승
입력 2013-09-01 19:52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이 삼성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58승째를 기록했다. 선발 유희관은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8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1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인한 2득점 및 2회 김재호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4회 홍성흔의 시즌 13호 솔로 홈런까지 더해 4-0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은 선발 유희관의 마운드 운영이 특히 빛났으며 야수들의 호수비까지 더해져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두산이 1일 잠실 삼성전에서 유희관의 호투를 바탕으로 4-0으로 승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두산은 1회말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연속 실책으로 2점을 선취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선두타자 이종욱은 평범한 유격수앞 땅볼을 쳤으나 김상수가 이를 제대로 송구하지 못해 출루에 성공했으며, 후속 민병헌의 유격수 옆 땅볼 역시 2루 송구가 빗나가며 무사 주자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최준석의 진루타가 득점으로 이어지며 2점을 선취 할 수 있었다.
2회에는 이원석의 좌전안타에 이은 손시헌의 희생 번트 그리고 김재호의 좌전 적시타가 조합돼 1점을 더 벌렸고, 4회에는 홍성흔의 솔로 홈런이 더해지며 승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

반면 삼성은 1회초 1사 주자 1,3루의 기회를 놓친 이후 수비 실책으로 실점까지 더해져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1회초 정형식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중심 타선 박석민과 이승엽이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3회 이후 매 이닝 주자가 출루 했지만 매번 두산 선발 유희관에게 공략당하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특히 6회부터 3이닝 연속 선두타자가 출루 했음에도 역시 주자를 불러 들이지 못했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8회초 삼성은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박석민과 이승엽이 또다시 범타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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