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란음모 혐의 관계자 이번 주 줄소환
입력 2013-09-01 18:00 
【 앵커멘트 】
통합진보당 핵심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 습니다.
국정원은 이번 주에 수사 선상에 오른 진보진영 인사들을 모두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나와주시죠!


【 기자 】
법원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체포동의요구서를 검찰에 보내면서 이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 절차가 본격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미 구속된 피의자 3명과 이석기 의원 외에 수사 선상에 오른 진보진영 인사들을 이번 주 줄소환해 수사할 예정입니다.

국정원은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9월 3일에 국정원 출석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정원은 이번 사건에서 내란음모와 관련한 범죄사실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이석기 의원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된다"고 판단한 만큼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구속된 통진당 관계자들의 변호인단은 공안당국이 이미 공개된 녹취록 외에 다른 결정적인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다른 근거 없이 RO모임에서의 발언만이 범죄사실로 기재돼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공안당국이 내란음모 혐의를 입증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30일 법원이 검찰에 보낸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는 내일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뒤 국회에 제출돼 본회의 표결 등 절차를 거쳐 추석 전에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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