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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질주한 한류, 모터스포츠에 분 한류열풍
입력 2013-09-01 15:06 
【 앵커멘트 】
한류하면 그동안 K-팝과 영화·드라마 등 문화 쪽이 중심이었는데요.
모터스포츠 강국인 일본에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현지에서 이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끝없이 이어지는 줄.


일본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리는 스즈카 서킷이 한류에 빠졌습니다.

(현장음)
"EXR 힘내요. 106 파이팅."

한국과 중국·일본 3개국 5개 서킷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팬들의 관심은 온통 류시원과 한국이었습니다.

▶ 인터뷰 : 나리타 / 일본 고베
- "류시원이 스즈카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오게 됐습니다. 레이싱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도 찾아갈 예정입니다."

한류스타 류시원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한국 모터스포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카타 / 일본 오사카
- "레이싱을 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남자 같고 멋있어서 기분이 짜릿해집니다."

감독이자 선수로 활동하는 류시원은 모터스포츠에서의 한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류시원 / EXR TEAM106 감독
- "일본 쪽 선수가 우리 쪽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에 관심이 있습니다. (한류 가능성을 보기에)올해가 좋은 시도입니다."

정상급 레이서들이 0.1초를 두고 다툰 슈퍼6000과 GT클래스 경기에서는 한국의 황진우와 김진표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9바퀴까지 1위를 달리던 류시원은 기계결함으로 입상에 실패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일본 스즈카)
- "일본의 성지 스즈카 서킷을 점령한 한국의 모터스포츠. 새로운 한류의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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