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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KIA에 7-3승리
입력 2013-08-31 21:13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NC다이노스가 KIA를 누르고 2연패를 탈출 했다.
NC는 31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이성민의 호투와 나성범 권희동 이호준이 쏘아 올린 3방의 홈런, 그리고 9회초 쐐기 3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이상호의 활약을 바탕으로 7-3 승리했다.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이성민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았고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몰아친 홈런 및 마지막까지 승리에 쐐기를 박은 맹타를 바탕으로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로써 NC는 최근 2연패 이후 1승으로 시즌 44승째(4무59패)를 올릴 수 있었으며 광주 4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NC가 31일 광주 KIA 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성민은 데뷔 첫 선발 무대에서 승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사진=MK스포츠 DB
반면 KIA는 선발 임준섭이 4⅔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으로 3실점하며 조기 강판됐고 계투로 올라온 신승현 마저 1⅓이닝 2피안타(1홈런)으로 1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타선 역시 7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는 빈타에 허덕였으며, 8회말 김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이후 이홍구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으나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더욱이 사사구를 11개나 내주는 제구력 난조로 인해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즌 54패(44승 2무).
NC 투타의 강력함은 경기 초반부터 시작됐다. 1회초 2사 이후 나성범이 KIA 선발 임준섭의 5구째를 타격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에도 1사 이후 권희동이 시즌 12호 포를 폭발시키며 추가점을 기록했고 4회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의 2루타와 2사 이후 김태군의 볼넷 최재원의 최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그리고 5회에는 이호준의 솔로 홈런이 또다시 터져 나오며 경기의 흐름을 차지했다.
이후 6회는 삼자범퇴, 7회와 8회는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마지막 9회초 KIA 불펜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상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 시키며 3점을 추가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반면 KIA는 경기 후반까지 NC의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7회까지 KIA가 기록한 안타는 단 1개 이조차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점수로 이어지지 못했고 삼자범퇴를 기록한 이닝만 5번에 달했다.
8회 김주형의 솔로 홈런이 터져 나왔고 후속 이홍구가 연속 안타를 만들었지만 이 기회조차 살리지 못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9회 나지완의 2점 홈런이 터져 나왔으나 경기의 판세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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