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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맹활약’ 류현진, 홈 강자 위상 되찾았다
입력 2013-08-31 13:3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다시 홈경기 강자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회 1아웃까지 6 1/3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2로 내려가 다음 등판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활용하며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공략했다. 5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지난 25일 보스턴전의 악몽을 완전히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류현진이 2회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 때 홈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투타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또한 타석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 때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홈을 밟아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타석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첫 타석 활약 만으로도 9번 타자의 몫을 다한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그동안 홈 12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기록은 내셔널리그 선발 중 7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홈에서 극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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