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역, KTX·무궁화호 추돌 이후 현장 상황은? 승객들 앞다퉈…
입력 2013-08-31 10:29  | 수정 2013-08-31 10:30
‘대구역 ‘경부선

31일 오전 7시 17분쯤 대구시 북구 대구역 부근에서 KTX와 반대편에서 진입 중이던 기관차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KTX 열차가 동대구를 출발해 대구역을 무정차로 지나가던 중, 선로를 비워주기 위해 대구역에 정차해 있어야 할 무궁화 열차가 신호를 잘못보고 출발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사고로 부딪힌 KTX 뒷부분이 10량 정도 기울어지면서 하행선 KTX까지 부딪혀 3중 충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동대구역 사이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경부선 서울역과 김천구미역 사이, 부산과 동대구역 사이는 운행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이후 동대구역에서는 환불을 요구하는 승객 수백여 명이 몰려 큰 혼잡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승객 1명이 가슴 등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역 경부선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구역 경부선, 사망자 없다니 정말 다행" "대구역 경부선, 큰 일 날 뻔 했네" "대구역 경부선, 이만하길 다행이다 진짜" "대구역 경부선, 조속히 해결되길" "대구역 경부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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