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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실점` 김진우, 14일 만의 복귀전서 10승 실패
입력 2013-08-30 20:46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선발 김진우가 12일 만의 복귀전서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김진우는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진우는 지난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오른 어깨 타박상을 당한 뒤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29일 12일 만에 1군에 복귀해 마운드에 섰다. 이날 전까지 시즌 9승7패를 기록했던 김진우는 10승 도전을 위한 경기였다. 하지만 5회초 넥센 서동욱에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는 등 집중타를 내주며 무너졌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김진우가 3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MK스포츠 DB
김진우는 1회 첫 타자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서건창의 도루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장기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서건창의 3루 도루가 실패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사 이후 이택근의 내야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다시 1, 2루 위기에 몰렸다. 강정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은 없었다.

1-0인 2회 역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우람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서동욱의 병살타 때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1-1 동점을 허용했다. 허도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 삼자범퇴 이후 4회 역시 큰 위기 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처리했다. 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초구 역전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1사 후 서건창과 장기영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고, 이택근의 투수 앞 번트 때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서 박병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실점했다. 김진우는 5회에만 홈런을 포함해 5안타를 얻어맞은 뒤 1-4인 6회초 손동욱과 교체됐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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