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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공태현…절망에서 핀 꽃
입력 2013-08-30 18:40  | 수정 2013-08-31 16:35
【 앵커멘트 】
부상으로 야구 선수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한
청년이 각광받는 골프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왼손잡이 핸디캡마저 극복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이 된 공태현 군을 정규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호타준족의 야구 유망주였던 공태현 군.

그의 꿈을 가로막은 건 바로 부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공태현 / 호남대학교 1학년
- "(야구를) 잘했었는데 부상이 하도 많고 그러니까 안 되겠다 싶었고 또 중요한 시기에 부상을 당했어요."

운동선수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그에게 우연히 접한 스크린 골프는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줬습니다.

공을 맞히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공 군은 엄청난 연습량으로 왼손잡이 핸디캡마저 극복하며 이젠 최고의 장타자로 거듭났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지 불과 4년 만에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익성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3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공태현 / 호남대학교 1학년
- "성적을 계속 꾸준히 내서 연말에 선발전에서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고요."

미래의 최경주와 박인비를 만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남녀 부문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규해 / 기자
- "매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익성배 매경아마추어선수권대회는 진정한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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