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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두산 강점은 주전-비주전 실력 차 작은 것”
입력 2013-08-30 08:49  | 수정 2013-08-30 08:52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장 홍성흔(37)이 팀의 강점으로 두터운 선수층을 꼽았다.
홍성흔은 지난 29일 마산구장에서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두산은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 차가 적다.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자신의 몫을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타격 쪽에서 큰 슬럼프가 없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 시즌 화끈한 공격 야구를 하고 있다. 30일 현재까지 104경기에서 경기당 약 5.39점을 뽑아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팀 타율(0.288)과 팀 장타율(0.415) 1위, 대타 타율(0.311) 2위, 득점권타율(0.287)은 4위다.
홍성흔이 지난 6월22일 잠실 한화전서 홈런을 친 최준석을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선수층이 두터운 두산은 올 시즌 꾸준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4월에 팀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한 두산은 5월(팀 타율 0.291), 6월(0.287), 7월(0.306), 8월(0.290)에 기복 없는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홍성흔은 주전과 비주전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는 각 포지션별로 두 명 이상의 선수가 떠오를 정도의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한다.
올 시즌 두산은 잘 칠 뿐만 아니라 잘 달리고 있다. 두산은 104경기에서 팀 도루 14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도루 10위 안에 두산 선수 3명이 랭크돼 있다. 오재원이 33개로 이 부문 2위, 민병헌과 이종욱이 24개의 도루로 공동 5위에 위치했다.
홍성흔은 올 시즌 두산은 베이스러닝을 잘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2루 혹은 3루까지 뛰며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상대를 계속 흔들어야 한다. 지금 두산은 홈런을 많이 쳐 득점을 내는 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올 시즌 팀 홈런 74개로 넥센(99개), SK(91개), 삼성(89개)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두산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타격과 주루를 모두 갖춘 두산의 공격은 쉽게 멈출 것 같지 않아 보인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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