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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출전’ 스완지,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입력 2013-08-30 08:19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4)이 교체 출전한 스완지시티가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완지는 30일 새벽(한국시간) 루마니아 일리에 오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페트롤룰과의 2차전에서 1-2로 졌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통합전적 1승1패를 기록했지만 1, 2차전 골득실에서 6-3으로 앞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30일 새벽(한국시간) 유로파리그 페트롤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팀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스완지는 베스트 멤버가 아닌 주전과 후보를 조합해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특히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기성용은 3경기 만에 교체명단에 포함된 뒤 후반 16분 교체 투입돼 30분 정도 활약하며 팀의 본선행에 일조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스완지는 미추와 도넬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포주엘로와 파블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브리튼과 데 구즈만이 중원을 구성했고 데이비스, 아마트, 치코, 랜젤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트렘멜이 지켰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골 사냥에 나섰다. 스완지는 후반 16분 데 구즈만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해 중원의 변화를 노렸다.
페트롤룰은 후반 28분 프리소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나갔다. 스완지는 1분 만에 반격에 나서 후반 29분 라마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스완지는 후반 38분 유네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한 뒤 42분에는 브리튼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몰려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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