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방 법인으로 가 등록한 대형유통업체가 영업 직전 서울 법인과 합병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상생 경영을 하겠다는 신세계, '꼼수'경영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세계의 쇼핑몰인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지 면적만 15만 2,000제곱미터, 180여 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좋은 시장을 만들어 가면 지역 입장에서도 좋고, 고객 여러분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세계는 지난 2010년 12월, 지역과의 상생을 약속하며 '신세계첼시 부산'이란 가법인을 부산에 등록했습니다.
신세계가 부산시에 신청한 택지개발 실시계획을 승인받기 3개월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장을 앞두고 신세계 측은 '신세계첼시 부산'을 슬그머니 서울 법인인 '신세계사이먼'에 흡수 합병했습니다.
신세계가 부산에서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더라도 지역 자본은 고스란히 서울로 빠져나가 게 됩니다.
▶ 인터뷰(☎) : 신세계 사이먼 관계자
- "신세계 그룹과 외국계 기업이 50대 50 투자를 하는데, 미국 쪽 동의를 받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신세계가 부산시민을 속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호 /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그런 기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우리 부산으로 봐서는 필요없는 기업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대형 유통업체 신세계의 꼼수 전략에 지역 경제가 블랙홀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진우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지방 법인으로 가 등록한 대형유통업체가 영업 직전 서울 법인과 합병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상생 경영을 하겠다는 신세계, '꼼수'경영에 가깝다는 지적입니다.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세계의 쇼핑몰인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문을 열었습니다.
부지 면적만 15만 2,000제곱미터, 180여 개의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신세계그룹 부회장
-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좋은 시장을 만들어 가면 지역 입장에서도 좋고, 고객 여러분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세계는 지난 2010년 12월, 지역과의 상생을 약속하며 '신세계첼시 부산'이란 가법인을 부산에 등록했습니다.
신세계가 부산시에 신청한 택지개발 실시계획을 승인받기 3개월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장을 앞두고 신세계 측은 '신세계첼시 부산'을 슬그머니 서울 법인인 '신세계사이먼'에 흡수 합병했습니다.
신세계가 부산에서 수천억 원의 매출을 올리더라도 지역 자본은 고스란히 서울로 빠져나가 게 됩니다.
▶ 인터뷰(☎) : 신세계 사이먼 관계자
- "신세계 그룹과 외국계 기업이 50대 50 투자를 하는데, 미국 쪽 동의를 받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신세계가 부산시민을 속였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호 /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그런 기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은 기업은 우리 부산으로 봐서는 필요없는 기업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대형 유통업체 신세계의 꼼수 전략에 지역 경제가 블랙홀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진우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