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석기 대책회의 참석 "혐의 전체가 날조"
입력 2013-08-29 10:08 
【 앵커멘트 】
어제(29일) 국정원의 압수수색 이후 잠적했던 이석기 의원이 통합진보당 대책회의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이석기 의원이 통합진보당 회의에 참석해 무슨 말을 했습니까?


【 기자 】
네, 내란예비음모 등의 혐의로 국정원 수사대상에 오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잠적했던 이 의원은 하루 만에 당 대책회의에 참석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저에 대한 혐의내용 전체가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 탄압을 하고 있다"면서 "유사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엄청난 탄압책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탄압이 거셀수록 민주주의의 불꽃은 더 커질 것"이라면서 "저와 통합진보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을 믿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어제(28일) 국정원 직원들이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주거지로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텔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자 종적을 감춘 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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