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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선수권대회서 ‘뼈 아픈 실수’로 후프-볼 나란히 7위
입력 2013-08-29 08:25 
[MBN스타 대중문화부]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9·연세대)가 뼈아픈 실수로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의 첫 날 메달을 놓쳤다.
손연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볼과 후프 종목 결선에 진출했지만, 후프 종목 17.158점, 볼 종목 16.658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7위에 머물렀다.
앞서 치른 후프와 볼 종목 예선에서 각각 17.400점과 17.550점을 받으며 6위로 종목별 결선(상위 8명)에 진출했던 손연재였지만, 긴장을 떨치지 못하?�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후프 종목에서 7번째로 포디엄에 오른 손연재는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시작지만, 경기 초반 후프를 살짝 손에서 놓치면서 높은 점수 획득에 차질을 겪었다.
손연재가 뼈아픈 실수로 2013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의 첫 날 메달을 놓쳤다. 사진=MK스포츠 제공
볼 종목에서는 3번째 주자로 경기를 펼친 손연재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웨이에 맞춰 매끄러운 시작알렸다. 자신의 장기인 피봇을 완벽하게 연기한 손연재였지만 이후 공을 높게 던진 뒤 다리로 잡는 과정에서 공을 놓치는 큰 실수를 범했고, 결국 16점대 점수를 얻었다.
후프와 볼은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메달을 획득했던 종목으로 이 같은 실수가 더욱 아쉬운 경우다. 이로써 손연재는 남은 곤봉과 리본 종목에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클린 연기를 펼쳐야 한다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한편 이날 후프 종목에서 1위에 오른 선수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이며 러시아의 아냐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 뒤를 이었다. 볼 종목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이 차지했으며 안나 리자트디노바(20·우크라이나·18.166점)가 그 뒤를 이었다.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30일 새벽 리본과 곤봉 종목별 결선에 나서 메달획득에 다시 도전한다. 네 종목 합계점수가 상위 24위 안에 들면 31일에는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릴 수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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