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순직
입력 2013-08-29 07:00 
【 앵커멘트 】
어제(28일) 오후 훈련을 위해 이륙했던 공군 훈련기가 8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추락한 비행기 잔해가 이리저리 널려 있습니다.


사고 수습 반이 조종사의 시신을 처리합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제1전투비행단에서 훈련 중이던 T-50 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습니다.

숨진 조종사는 제1전투비행단 비행교관인 노세권 소령과 정진규 소령.

이들은 당시 T-50 단기 기동 훈련 중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는 상황.

▶ 인터뷰 : 조요진 / 제1전투비행단 정훈공보실장
- "사고 조종사들은 10년 정도 된 베테랑 조종사였고 항공기 기체결함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조사결과 후 발표하겠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비행기가 하늘에서 빙빙 돌았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구름 위에까지 반듯이 올라가더니 다시 반듯이 내려오더라고, 그리고 수평으로 쭉 가더니 360도로 돌더라고, 그 뒤로 소리가 안 나더라고요."

특히 낙하산 잔해가 발견돼 추락 직전 조종사들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T-50 훈련기는 지난 2005년 우리나라 기술로 생산된 첫 전투기로 현재까지 50대가 생산돼 제1전투비행단에서 훈련기로 운영 중입니다.

현재 공군은 참모차장을 중심으로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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