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효성 (4) CEO분석 - 장남식 M머니 기자
입력 2013-08-28 17:31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약력은?

【 기자 】
1935년 생인 조석래 회장은 고(故) 조홍제 창업주의 장남으로 경기고를 거쳐 와세다대학교 이공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수를 꿈꾸던 조회장은 미 일리노이공대에서 박사 과정에 들어갔지만 아버지의 요청으로 1960년대 말 경영에 참여했다.

이후 동양나일론과 효성물산의 사장을 거쳤고, 현재 효성그룹의 회장으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 앵커멘트 】
조석래 회장의 올해 경영방침은?

【 기자 】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생존한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말인데, 올해 효성은 신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차별화된 원사 개발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또 중공업 부문에서는 남미, 동남아 시장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고, 산업자재 부문에서는 종합 타이어보강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조석래 회장은 최근 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라고 임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탄소섬유를 비롯한 화학제품의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라는 것이다.

효성은 탄소섬유 분야가 신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2011년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 기반의 중성능 탄소섬유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에도 성공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주 친환경 복합산업 단지에 연산 2,000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효성은 2020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연 생산 규모를 1만 7,000t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 앵커멘트 】
효성그룹 관련 최근 소식은?

【 기자 】
상호출자제한 대규모기업집단 현황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경고' 조치를 내렸는데, 효성은 지난해 4월 대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앞두고 총수 일가 지분이 높은 일부 계열사 현황을 누락한 채 공정위에 자료를 제출했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은 기업집단 계열사 현황과 비상장회사 정보를 비롯한 주요 사항을 공시해야 하는데,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현황 공시 위반의 경우 해당 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가 제재 대상이 된다.

공정위는 문제가 된 사안이 고의성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해 경고 조치에 그치기로 했는데, 올해 4월 대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앞두고는 해당 계열사에 대한 자료를 제대로 제출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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