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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화 꺾고 98일만에 5할승률 복귀
입력 2013-08-27 21:19  | 수정 2013-08-27 21:28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98일만에 5할승률에 복귀했다.
SK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김강민의 선발투수 윤희상의 역투와 김강민의 맹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8승 2무 48패째를 기록한 SK는 승률 5할 고지에 오르며 4강 희망의 불씨를 더 키웠다. 한화는 타선이 침묵, 3연승의 기세 끊겼다. 66패(30승 1무)째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3회 SK는 박진만에게 좌측 깊은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상호의 깔끔한 희생번트로 박진만을 3루로 보낸 이후 정근우가 기습적인 번트안타를 성공시켰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지만 후속 타자 박재상이 깔끔한 우전안타로 박진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김강민이 3안타 맹활약을 펼친 SK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98일만에 5할승률에 복귀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SK와 한화는 많은 병살타를 쏟아내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의 추가 SK쪽으로 기운 것은 6회였다. 김강민은 6회 2사 상황 팀이 2-0으로 달아나는 시즌 6호 투런을 날렸다. 이날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강민은 바티스타의 5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중월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3일 LG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SK는 7회 안타와 희생번트, 땅볼, 고의사구, 박정권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부터 등판한 윤길현, 박정배, 박희수는 각 1이닝씩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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