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월 2일 금강산 실무회담' 수정 제의
입력 2013-08-27 16:10  | 수정 2013-08-27 17:20
【 앵커멘트 】
정부가 북측에 금강산 관광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10월 2일 열자고 수정제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통일부입니다.)


【 질문 】
정부가 금강산 실무회담 개최시기를 앞서 제안한 것보다 오히려 늦췄다고요?


【 기자 】
통일부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 통일전선부 앞으로 금강산 관광재개를 논의하는 실무회담을 오는 10월 2일 열자고 수정제의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 20일 제안했던 9월 25일보다 한 주 늦춰진 건데요.

통일부 당국자는 그 사이 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성사되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이 진행되는 과정인 만큼 실효적인 회담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측이 다음 달 25일 실무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회담을 열기를 희망해 왔는데요.

정부가 이를 고려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회담 날짜를 오히려 늦췄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이후로 금강산 실무회담을 미루기는 했지만, 두 사안을 연계하지 않겠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앞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등 시설 점검을 위한 우리 측 인원의 방북에 동의했습니다.

적십자와 현대아산, 시설점검 협력업체 관계자 등 56명이 내일(28일)과 모레(29일) 각각 당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북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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