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한길 '선 양자회담·후 5자회담' 제안
입력 2013-08-27 14:54 
【 앵커멘트 】
또 다시 숫자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5자 회담을 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했는데, 오늘(27일) 김한길 대표가 '선 양자회담, 후 다자회담'을 역제안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미혜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정치권은 또 회담 형식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네요?


【 기자 】
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민생 관련해서는 언제든 여야 지도부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죠.

사실상 5자 회담을 제안한 건데, 민주당은 곧바로 거부의 뜻을 전했습니다.


바로 다음날인 오늘,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선 양자회담, 후 다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의 잦은 만남은 국민이 바라는 바"라면서 다음달 4일 박 대통령의 순방 전에 답을 달라고 촉구했는데요.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먼저)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론을 내고, 또 대통령이 제안하신 여야 다자회담에서 민생을 의논한다면…."

또 김한길 대표는 "오늘부터 이 광장에서 노숙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천막당사에서 노숙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비서실장인 여상규 의원은 "여당 대표 없이 야당 대표만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균형이 맞지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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