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시 "은평뉴타운 용적률 올려 분양가 인하"
입력 2006-11-18 17:12  | 수정 2006-11-19 10:03
서울시가 은평뉴타운의 분양가를 내리기위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내년 9월로 예정된 분양일정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은평뉴타운의 평균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부분 도심 아파트의 용적률은 220%대이지만 은평뉴타운의 평균 용적률은 153%로 아직 여유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은평뉴타운의 경우 용적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공급가구수가 500∼1천가구 가량 늘어나 평당 분양가가 40∼50만원 가량 낮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구체적 상향폭은 국방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용적률 상향폭을 10% 포인트 이상으로 대폭 올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쾌적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표방한 은평뉴타운의 주거환경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건물 층고만 높이고 녹지 등 다른 기반시설은 당초 계획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은평뉴타운 1.2지구는 이미 착공된 상태여서 용적률 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가구수 증가분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는 또 분양가 인하를 위해 도로 등 광역교통시설과 상업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용적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내년 9월로 예정된 분양일정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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