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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어’ 심재민 “팔꿈치 부상? 내년 8월까지 OK”
입력 2013-08-26 17:28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서민교 기자]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개성고 출신의 고교 최대어 투수 심재민이 2014년을 겨냥했다.
KT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수원 kt wiz 2013년 지명선수 환영식을 개최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KT는 KT는 우선지명으로 심재민과 유희운, 1차지명 박세웅, 2차지명으로 고영표, 문상철, 안승한, 심우준, 안중열, 안상빈 등을 선발했다.
특히 심재민은 고교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구속과 제구력, 변화구 구사능력을 두루 갖췄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 문제다. 정밀검사 결과 수술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상태다.
26일 오후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2014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 종료 후 수원 KT wiz 2013년 지명선수 환영식이 열렸다. KT 유희운 단장과 심재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주영범 KT 단장은 구단에서 최대한 세계 최고의 의료진에게 맡겨 재활 치료를 시킬 계획이다. 2015년 1군에서 바로 투입을 해 예전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재민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심재민은 KT에 지명돼 정말 기분이 좋다. 빨리 팔을 회복해서 같은 팀 형, 동생들과 함께 마운드에서 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지금 팔은 회복 중이고 구단과 수술을 상의하고 있다. 내년 8, 9월쯤에는 나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1군 진입 시기까지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심재민과 함께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천안북일고 출신의 투수 유희운도 굉장히 떨린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인 뒤 스프링캠프에서 잘해서 심재민과 함께 2015년 신인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또 이날 KT에 지명된 고려대 내야수 문상철은 KT가 1군에 진입하면 신생팀 얘기를 절대 듣지 않고 기존 프로팀들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패기를 보였고, 동국대 투수 고영표도 KT를 원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내년 1군에서 잘 준비해서 첫 해 좋은 성적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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