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능스트레스 '확'
입력 2006-11-18 04:27  | 수정 2006-11-18 04:27
문화가 산책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수능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유쾌한 영화와 로맨틱물이 관객들을 기다립니다.
뮤지컬 '에비타'와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개막소식도 함께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정결핍이 두남자에 미치는 영향

아내와 사별한 지 5년되는 구두쇠 아버지 동철동과 사고뭉치 고딩 동현은 아래층에 세들어 살게 된 한 여성과 동시에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관객들을 웃기는 코믹연기의 대명사 백윤식과 봉태규가 뭉쳐 수능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어느 멋진 순간

돈 잘 벌고 여자에게 인기 많은 런던 증권가의 펀드매니저 맥스는 삼촌의 죽음으로 프랑스를 방문했다 샤넬을 만나게 됩니다.

사랑을 위해 돈과 명예를 포기하는 다소 진부하지만 11월 쓸쓸한 가을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영화로 러셀 크로의 로맨틱 연기를 눈길을 끕니다.

그루지 2

오브라는 언니 카렌을 만나러 일본에 가지만, 카렌은 동생이 보는 병원 난간에 몸을 던져 자살합니다.

일본의 공포영화 주온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작품 속편으로, 주온 2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포를 선사합니다.

서푼짜리 오페라

세계적인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 서거 5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 '서푼짜리 오페라'가 독일 연출가 홀거 테쉬케의 연출로 공연됩니다.

악명높은 강도와 거지들에게 의족을 빌려주며 착취를 일삼는 악덕사업가, 이들과 손을 잡은 부패경찰 등을 통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위트있게 비판합니다.

에비타

'돈 크라이 포미 아르헨티나'로 유명한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다룬 대작 뮤지컬 '에비타'가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혁명가 '체 게바라' 역은 남경주가 맡았으며, 가장 기대를 모은 '에비타' 역은 배해선과 김선영이 더블 캐스팅됐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