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힙합계 디스戰 이와중에 래퍼 시진은‥
입력 2013-08-25 18:01 
힙합계에서 디스(Diss 상대방을 음악으로 공격하는 힙합 특유의 문화)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가수 시진이 엉뚱하게 팬들을 디스하는 노래를 발표해 재미를 주고 있다.
시진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내 최초 팬들을 디스 하는 노래 '덤벼' check this out"이라는 글과 함께 음원을 공개했다.
이 노래는 팬들의 외모를 저적하고 자신의 음악을 다운 받지 않은 대중들에 대한 가사로 웃음을 자아낸다.
남친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생겨야 되는 거야”, 나처럼 팬들 생각하는 래퍼도 없겠다. 고마우면 노래를 사야지. 지난 7월에 '흐리고 비' 나왔을 때 알지? 너네 트위터에선 나를 사랑한 댔잖아”며 음원 차트에선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뜬금 없는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조회수가 6만 best of best 내가 진짜 쪽팔려서 어디 가서 자랑도 못 해” 엑소(EXO)가 물에 빠지면 너흰 엑소를 구할 거고 너희가 물에 빠지면 난 3D 안경 쓰고 팝콘 먹으며 구경 할 거야”라는 다소 섬뜩한(?) 개그도 담겼다.
시진은 지금 진지한 상황에 놓인 몇몇 랩퍼분들과는 상관없는, 예전부터 써보고 싶던 내용의 그냥 좀 웃자고 올린 노래다. 저의 트위터 콘셉트를 아시는 분들은 어떤 의도인지 다 이해하실거다. 즐깁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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