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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자의 생뚱 질문 “야구 올림픽 복귀 어떻게 생각해?”
입력 2013-08-25 10: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구의 올림픽 복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류현진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지 언론에게 생뚱맞은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패(12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8로 올랐다.
류현진은 경기 후 늘 그랬던 것처럼, 다저 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경기 종료 후 다저스 류현진이 인터뷰중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기자회견이 막바지로 접어들 무렵, 한 미국 기자가 야구가 다음 달 올림픽 복귀를 준비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돌발 질문을 던졌다.

경기 내용과 전혀 관련 없는 질문에 류현진은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침착하게 당연히 (올림픽에 야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 입장에서 올림픽은 중요한 무대다. 야구가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 기자는 올림픽에 참가하면 프로 선수들이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추가 질문을 던졌다. 류현진은 웃으면서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답했다.
메이저리그 취재 관례상, 경기 후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는 해당 경기에 관련된 질문을 한다. 그러나 이날은 유별나게도 경기 내용과 상관없는 질문이, 그것도 현지 기자에게서 나왔다.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류현진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황당 질문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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