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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보스턴에 2-4 패...류현진 2연패
입력 2013-08-25 08:2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과의 첫 날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던 LA다저스가 이번에는 반대로 당했다. 상대 선발 존 레스터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했다. 류현진은 시즌 5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다저스는 1회 마이크 나폴리에게 1타점 적시타, 조니 곰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이후 상대 선발 레스터를 맞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 레스터가 내려간 8회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선발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1회 4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달성에 실패하며 시즌 5패를 안았다. 또한 지난 20일 마이애미 원정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했다.

LA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1회 4실점한 류현진이 2회부터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침묵했다. 상대 선발 레스터의 구위에 눌리면서 7회까지 3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3회 2사 2루, 4회 2사 1, 2루, 7회 1사 1, 2루 등의 찬스가 있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거나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8회 뒤늦은 반격에 나섰다. 칼 크로포드의 볼넷, 푸이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2-4를 만들었다. 이어서 핸리 라미레즈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동점 주자를 내보냈지만, A.J. 엘리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을 8회 1아웃까지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보스턴 선발 레스터는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8회부터 다자와 준이치, 크레이그 브레슬로를 투입했다. 8회 추격점을 허용하자 2사에서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를 투입했고, 우에하라는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보스턴의 조니 곰스가 1회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이날 패배로 보스턴과의 시리즈 전적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6일 보스턴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은 제이크 피비, 다저스는 크리스 카푸아노를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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