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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프면 안돼" 돌아온 서건창, 넥센의 반색
입력 2013-08-25 07:1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24)의 복귀로 내야의 수비력이 강화됐다.
서건창은 24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6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오른 새끼 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6월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지 59일 만이다.
서건창은 재활기간 동안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경기 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서건창은 교체 선수로 대기한다. 오자마자 잘 하기보다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데 집중시킬 것이다”라며 서둘러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건창은 이날 염경엽 감독 말대로 대수비로 나섰다. 팀이 4-2로 앞선 9회초 2루수로 교체 출전한 서건창은 1사 1루에서 신종길의 타구를 뜬공으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경기 후 서건창의 표정이 밝았다. 오랜만에 출전한 것이 자신에게도 반가웠다. 서건창은 경기에 나가려니 조금 긴장이 됐다.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재활기간 동안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아직 완벽한 몸상태는 아니다”라며 지금은 풀타임으로 출전하는 것이 어렵다. 1회씩 거듭하며 경기감각을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부상 전 서건창은 57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4리 17도루 13타점 37득점을 기록했다. 재활을 마친 뒤 서건창은 지난 21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 출전해 2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3볼넷을 기록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귀 준비를 마쳤다. 2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서건창은 그라운드에 나설 기대를 품고 훈련에 집중했다.
이날 타석에 서지 못한 서건창은 집중하다 보면 경기감각이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다음에는 타석에 서서 타격감도 높일 것이다”라며 오래 쉰만큼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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