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막 오른 '가을 분양대전'…견본주택 '북적'
입력 2013-08-24 20:00  | 수정 2013-08-24 21:40
【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가을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대적인 아파트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28일 정부가 거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큽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용인 수지에 문을 연 아파트 견본주택.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전용면적 84~118㎡ 840여 세대로 과거 삼성체육관 자리에 들어서는데, 입지가 좋다는 평가에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모델하우스 밖에는 이른바, 떴다방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창남 / 경기도 용인 풍덕천동
- "전셋값도 고공 행진을 하다 보니까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려고 하는…."

서울에서도 한동안 뜸했던 오피스텔 분양이 재개됐습니다.

청량리역 인근 200세대 규모로,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강영진 / 듀오 196 전무
- "청량리역 근처에 공급되는 최초의 오피스텔로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수요가 풍부해 기대가 큽니다."

서울 왕십리뉴타운과 부천 중동 등 10여 곳에서도 모델하우스가 문을 열었고, 올해 관심 지역인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에서도 차례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됩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114 센터장
- "최근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눈높이를 맞춰 보수적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중소형이나 분양가가 저렴한 물량에는 수요자들이 반응할 것으로…."

하지만, 오는 28일에 발표될 거래 활성화 대책의 국회 처리가 늦어지면 시장이 차갑게 식을 우려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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