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추징금 완납을 위해 오늘쯤 동생인 노재우 씨와 합의서를 쓸 예정으로 알려졌죠.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인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1 】
오늘쯤에 합의서를 써서 추징금을 완납하겠다 이런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오늘은 합의서 작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내용은 이렇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이 대략 230억 원 정도인데요.
이중 150억을 동생 재우씨가, 나머지 80억을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내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일단 신 전 회장 측의 사정으로 오늘 합의서 작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 전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실험 단계에 있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합의서 업무를 변호인이 대행하고 있는데, 몸이 워낙 좋지 않아 전화를 받기조차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최종 의사결정 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기는 합니다.
내부 가족회의 등을 거쳐 신 회장이 최종적인 결단을 내리면, 이후 합의서 작성까지는 순조롭게 이뤄질 듯 합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 집에는 어제 아들 재헌 씨가 들러 하루를 묵고 갔는데요.
현재 시내 모처에서 변호인 측과 막판 법적 조율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2 】
이 시점에서 그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대응도 관심사인데요. 어떻습니까? 달라진 상황이 있나요?
【 기자 】
아직까진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서울의 한 대형 법무법인 자문팀에서 현재 아들 재국 씨 등에 대한 법률적인 조언을 해주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만, 확인결과 정식으로 사건을 수임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자문수준이라서 이를 정면대응에 나섰다고 해석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처남 이창석 씨를 구속한 검찰은 예상과는 달리 전 전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일단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어느정도 수사의지를 밝힌 뒤, 추징금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현재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추징금을 일부 낼 의사는 있지만, 액수 등을 놓고 가족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자진납부 여부와는 무관하게 일단 다음주 쯤에는 전 전 대통령의 아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이미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노태우 전 대통령 측이 추징금 완납을 위해 오늘쯤 동생인 노재우 씨와 합의서를 쓸 예정으로 알려졌죠.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인지,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 질문1 】
오늘쯤에 합의서를 써서 추징금을 완납하겠다 이런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오늘은 합의서 작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내용은 이렇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이 대략 230억 원 정도인데요.
이중 150억을 동생 재우씨가, 나머지 80억을 전 사돈인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이 내겠다 이런 내용입니다.
하지만 일단 신 전 회장 측의 사정으로 오늘 합의서 작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신 전 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실험 단계에 있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합의서 업무를 변호인이 대행하고 있는데, 몸이 워낙 좋지 않아 전화를 받기조차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최종 의사결정 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기는 합니다.
내부 가족회의 등을 거쳐 신 회장이 최종적인 결단을 내리면, 이후 합의서 작성까지는 순조롭게 이뤄질 듯 합니다.
또 다른 당사자인 노 전 대통령 집에는 어제 아들 재헌 씨가 들러 하루를 묵고 갔는데요.
현재 시내 모처에서 변호인 측과 막판 법적 조율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질문2 】
이 시점에서 그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대응도 관심사인데요. 어떻습니까? 달라진 상황이 있나요?
【 기자 】
아직까진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변호사를 선임해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서울의 한 대형 법무법인 자문팀에서 현재 아들 재국 씨 등에 대한 법률적인 조언을 해주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만, 확인결과 정식으로 사건을 수임하지도 않았고, 실제로 자문수준이라서 이를 정면대응에 나섰다고 해석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처남 이창석 씨를 구속한 검찰은 예상과는 달리 전 전 대통령의 아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일단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같은 모습은 어느정도 수사의지를 밝힌 뒤, 추징금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현재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추징금을 일부 낼 의사는 있지만, 액수 등을 놓고 가족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자진납부 여부와는 무관하게 일단 다음주 쯤에는 전 전 대통령의 아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을 이미 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