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서 이번엔 여기자 집단 성폭행당해
입력 2013-08-23 14:56 
성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오른 인도에서 이번에는 20대 여성 사진기자가 취재 도중 남성 5명에게 잇따라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3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잡지사에 근무하는 22세의 여기자는 전날 저녁 인도 서부도시 뭄바이의 한 버려진 공장 건물 안에서 남성 5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특집기사와 함께 실을 사진을 찍고자 낡은 공장 건물을 남자 친구와 함께 찾았습니다.

 그러나 범인들은 남자 친구를 폭행, 온몸을 결박한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20대 초반의 4명을 비롯한 범인들은 공장과 가까운 철도역에서 피해 여성 일행을 만나 '취재에 도움을 주겠다'고 속이고 철로를 따라 문제의 공장에 함께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피해 여성은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 일대에 있던 남성 20명을 붙잡아 용의자들을 아는지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작년 12월 16일 밤 수도 뉴델리에서 23세 여대생이 버스를 타고 귀가하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당한 뒤 13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인도는 이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 처벌을 강화했으나 관련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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