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장 누비는 '약손'
입력 2013-08-23 09:00  | 수정 2013-08-23 10:38
【 앵커멘트 】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는 스포츠계의 약손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산소탱크' 박지성도 치료한 약손이라고 하는데요.
국영호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호쾌한 샷 뒤에 찾아오는 통증.

이 때문에 대회 의무실은 선수들로 붐빕니다.

선수들은 나쁜 자세가 왜 부상으로 연결되는지 설명을 듣습니다.

▶ 인터뷰 : 나영무 / 솔병원 원장
- "자세가 거북 머리가 되잖아. 머리무게가 보통 5㎏인데 그럼 20㎏가 돼요. 그럼 근육들이 그걸 잡으려고 긴장하겠죠. 그러다 보면 뭉치고 뭉치면 굳어버려요. 근육이 뭉쳐버리면 근력 떨어지고 근지구력 떨어지고 유연성 떨어지고…."

치료받은 선수들의 표정은 한결 편안합니다.


▶ 인터뷰 : 전인지 / 하이트진로
- "통증이 살짝 있어서 초음파 치료를 받았는데 많이 편안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 좀 더 편안한 상태로 볼이 맞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믿고 따르는 약손의 주인공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김연아를 오래 돌봐온 스포츠 전문 의사인 나영무 박사.

그는 사소한 부상도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나영무 / 솔병원 원장
- "어떤 선수는 그러죠. '아파도 잘 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안 아프면 더 잘 칩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평상시에 부상 관리를 잘하는 것도 스포츠 과학 중의 하나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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