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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커밍아웃 후 “러시아 영화제 거절하겠다”…왜?
입력 2013-08-22 22:07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 출연해 국내에서 석호필로 불리고 있는 웬트워스 밀러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은 웬트워스 밀러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스스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보도에 따르면 웬트워스 밀러는 최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영화제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초대를 거절하는 편지글에서 영화에 초대해 준 것은 고맙다. 예전에 러시아에서 즐겁게 지냈던 한 사람으로서 초대에 응하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지만, 동성애자(as a gay)로서 초대를 거절하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달 발효된 러시아의 ‘동성애 혐오법에 유감을 표하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최근 태도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 상황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나는 나 같은 사람들이 사람과 사랑의 기본권리를 거부당하고 있는 나라에서 열리는 행사에 좋은 마음으로 참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러시아의 동성애 혐오법은 성적 관계에 대한 전례없는 정치적 선전행위”라고 토로했다.
석호필 커밍아웃,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에 출연해 국내에서 석호필로 불리고 있는 웬트워스 밀러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프리즌 브레이크 스틸컷
한편 웬트워스 밀러는 그동안 앞서 커밍아웃한 배우 루크 맥팔레인과의 교제설이 돌며 동성애자는 소문에 끊임없이 휩싸였지만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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