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일단 원내외 병행투쟁…새누리, 현장 최고위원회의
입력 2013-08-22 14:34  | 수정 2013-08-22 14:35
【 앵커멘트 】
민주당이 당분간 원내외 병행 투쟁 노선을 걷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22일) 경남으로 내려가 현장 민심과 지역 경기를 살핍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전에 민주당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분위기가 어땠나요?

【 기자 】
네, 한마디로 아무 소득 없이 장외투쟁을 접고 슬그머니 국회로 들어갈 순 없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의원총회 비공개 발언에서 한 의원은 민주당이 천막을 걷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장막을 걷어야 한다며, 장외투쟁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광장에서 야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고, 국회로 들어오려면 명분이 있어야 하는데 얻은 것도 없이 어떻게 들어오느냐는 의원도 있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1년 농사를 거둘 때라며 국회를 버려선 안 된다고 했지만, 소수의 목소리에 그쳤습니다.

그럼에도, 전면적인 장외투쟁에 대한 정치권 안팎의 반발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당 지도부는 당분간 원내외 병행투쟁을 원칙으로 조만간 당의 노선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경남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현재 경남 창원시 남동공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역 핵심 산업시설을 둘러봄으로써 지역의 경기를 직접 체감해보겠다는 의도입니다.

황우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이 되면 보호막이 걷혀 어렵다 보니 성장을 멈추려고 하는 것도 고민해 봐야 한다며 새누리당도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해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홍준표 경남지사도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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