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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당한 헤이워드, 병원 호송돼 정밀검진
입력 2013-08-22 07:37  | 수정 2013-08-22 08:04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헬멧에 144km 패스트볼을 직격당한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2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병원으로 호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헤이워드는 22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 2사 1루 상황에서 머리로 향하는 존 니세의 90마일 포심패스트볼(약 144km)짜리 사구를 맞았다.
손에서 공이 빠진 완벽한 실투. 귀를 가리는 헬멧 부분에 맞은 공은 어깨쪽으로 가서 삼각근을 맞고 튕겼다. 헤이워드는 곧바로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즉시 애틀랜타의 수석 트레이너 제프 포터와 프레디 곤잘레스 애틀랜타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병원으로 호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다행히 몇 분후 헤이워드는 일어서서 필드를 걸었지만 조던 셰이퍼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제프 포터 트레이너가 그의 팔을 들어준 상황으로 짐작하면 부상이 염려스러운 상황. 헤이워드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받고 있고 아직 정확한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충격을 받은 메츠의 투수 니세 역시 이후 난타를 당하고 무너졌다.
애틀랜타로서는 여러모로 헤이워드의 부상이 염려스럽다. 올 시즌 헤이워드는 지난해 타율 2할6푼9리 27홈런 82타점에 훨씬 못미치는 타율 2할5푼4리 13홈런 37타점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리드오프로 다시 이동한 최근 10경기서 타율 3할5푼4리 3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여유롭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독주하고 있던 애틀랜타에 갑작스러운 부상경보가 날아들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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