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새 강아지 '써니' 입성
입력 2013-08-21 20:01 
【 앵커멘트 】
근엄한 이미지의 대통령이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키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미국 백악관에선 전통적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위해 강아지를 키워왔는데, 이번에 들어온 새 강아지가 오바마 대통령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앉아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 강아지 '보'를 다리 사이에 끼고 앉아 있습니다.


'보'는 일명 '퍼스트 도그'라 불리며 백악관 행사에 참석해왔습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부쩍 외로워했던 '보', 오바마 가족은 결국 짝을 선물했습니다.

비슷한 외모에 같은 포르투갈 워터도그 종인 '써니'가 그 주인공.

오바마 가족은 써니를 백악관에 들이며 감사의 뜻으로 동물보호단체에 상당액을 기부했습니다.

백악관 주인 중 절반 이상은 재임 중 애완견을 길렀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과 팔라, 조지 부시 대통령과 밀리, 클린턴 대통령과 버디 등 다양한 종의 애완견이 백악관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의 청와대에선 진돗개가 '퍼스트 도그'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난 3월 청와대에 입성한 박근혜 대통령의 새롬이와 희망이, 오바마 대통령의 보와 퍼니 보다 훨씬 귀티가 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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