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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바람이 분다’, 9월 5일 개봉 확정
입력 2013-08-21 15:52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바람이 분다의 국내 개봉일이 9월 5일로 확정됐다.
‘바람이 분다는 미야자키 감독이 ‘벼랑 위의 포뇨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전투기로 사용했던 ‘제로센의 개발자 호리코시 지로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제로센은 가미가제 특공대가 쓴 전투기로도 잘 알려져 있어, 이번 작품의 주인공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군국주의 미화 논란과 관련해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는 군의 요구를 받으면서도 그에 대항해 살아온 인물이었다”면서 그 시대를 살았다고 해서 그 그림자를 업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 순간 시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베 정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영화의 제목 ‘바람이 분다는 폴 발레리의 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오는 8월 28일 개막하는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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