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1·15 부동산대책'.."영향 적을 것"
입력 2006-11-16 15:27  | 수정 2006-11-16 18:00
어제(15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에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 지 궁금합니다.
특히 대출규제 확대에 따라 여기에 새로 편입된 지역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정부의 대출규제 확대로 서울 노원구와 도봉구, 동대문구, 서대문구 등은 담보대출이 제한됩니다.

6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 대출 받을 수 있는 돈이 집값의 40%를 넘을수 없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 편입된 담보대출 제한 지역의 대형 평형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인터뷰 : 유정남 / 서대문구 그린공인
-"(강북에서는 주거목적이기 때문에) 6∼7억하는 집을 살때 융자 때문에 사고 못사고 하지는 않는다."

담보대출제한 이외 정부 대책에 대한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인터뷰 : 김형술/ 서대문구 성원공인 대표
-"정부의 대책을 믿느냐가 중요한데 현재로서는 큰 영향을 없을 것 같다."

두터운 매수층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 김형술/ 서대문구 성원공인 대표
-"집을 사야겠다는 매수에 대한 욕심이 강하기 때문에 집값은 유지아니면 오를 것이다."

정부는 곧 주택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이 느끼는 중압감은 크지 않아보입니다.

시장이 정부 정책에 무뎌진 것인지, 아니면 정부 대책이 미흡한 것인지 연말 쯤의 집값 향방이 궁금해집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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