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정원 국조 마지막 청문회…무산될 듯
입력 2013-08-21 09:48  | 수정 2013-08-21 09:48
【 앵커멘트 】
국정원 국정조사 3차 청문회가 오늘(21일) 오전 예정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 채택된 증인이 없는데다 새누리당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무산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권열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오늘 3차 청문회를 끝으로 국정조사는 끝나는데요.
오늘 청문회는 정상적으로 열리긴 어려울 전망이라고요?


【 기자 】
잠시 뒤인 오전 10시 국정원 국정조사 3차 증인 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요.


민주당 의원들만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를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었지만 여야 합의에 실패해 부르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 증인이 없는 만큼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반쪽 청문회가 된 오늘 3차 증인 청문회는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청문회 시간이 되면 민주당 의원들이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대사의 증인 채택을 주장하고 여당인 새누리당을 성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활동은 23일에 끝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여야가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보고서 채택도 어려울 전망인데요.

새누리당은 여야 각각의 주장이 담긴 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여기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보고서 합의 채택이 안 되면 통합진보당과 함께 야당만의 독자적인 대국민 보고서를 발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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