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월세] 부동산, 거래도 전세도 없다
입력 2013-08-21 07:01  | 수정 2013-08-21 07:59
【 앵커멘트 】
정부가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전셋값은 계속 오르고, 매매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이대로 놔뒀다가는 부동산시장 침체가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80㎡형의 전셋값은 1억 7천만 원으로 매매가의 90%에 육박하지만, 그나마도 매물이 1개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박연숙 / 공인중개사
- "지금 거래건수도 적기는 하죠. 여름이라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매물로)나온 집도 많지 않고…."

취득세 면제로 반짝했던 거래는 지난달 3만 9천 건으로, 전달 대비 70%나 곤두박질 쳤습니다.

반면에 전세수요는 늘어, 아파트 10가구 가운데 7가구는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60%를 넘었습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는 것은 정부가 내놓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양도세 중과 폐지, 리모델링 수직 증축 등이 국회에서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야심 차게 부동산 대책을 내 놓은 지 4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시장은 여전히 침체의 늪을 헤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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