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장이식 수술'…3개월간 풀려나는 이재현 CJ 회장
입력 2013-08-20 20:00  | 수정 2013-08-20 21:27
【 앵커멘트 】
수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현 CJ회장이 석달 동안 풀려나게 됐습니다.
이달 말 신장이식 수술을 받는 등 건강이 안좋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구치소에서 나온 CJ 이재현 회장이 병원으로 향합니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구속 집행이 임시로 정지된 겁니다.

오는 11월 28일 오후 6시까지로 석 달이 조금 넘습니다.

다만, 거주지를 자택과 서울대병원으로 제한했습니다.


사유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 때문입니다.

재판부는 "이재현 회장이 현재 신장이식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여서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오는 29일 신장이식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신장 상태가 악화돼 현재 말기신부전 5기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서울대병원 관계자
- "전신 수술이니까 심장이나 폐 기능 검사 하고, 콩팥 검사 하고, 검사 기간에 투석 치료도 받을 것 같고요."

또, 유전성 신경질환인 '샤르코 마리 투스'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도 앓고 있어 구치소 안 생활이 어려운 것으로 재판부는 판단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구속 집행은 정지됐지만 정식 재판을 위한 공판 준비 기일은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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