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박카스, 비타500 도전 잠재웠다
입력 2006-11-16 12:02  | 수정 2006-11-16 17:15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광동제약의 비타민 음료 비타500의 도전을 잠재웠습니다.
박카스는 올해 3분기까지 비타500보다 60억원이상 많은 매출을 올려 사실상 올해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45년 관록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박카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링크 시장 1위가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타민 음료 돌풍을 일으키며 턱밑까지 박카스를 추격했던 광동제약의 비타500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박카스는 1천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천213억원을 기록한 비타500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1위 수성이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특히 1분기에는 비타500이 249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248억원에 머문 박카스를 추월했습니다.

하지만 4월에 터진 비타민 음료의 벤젠파문이 비타500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비타500은 방부제나 카페인을 사용하지 않고 벤젠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비타민 음료의 선두주자라는 이미지 때문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때문에 2분기 매출이 박카스는 346억원, 비타500은 329억원으로 완전히 역전됐습니다.

3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서 결국 박카스는 누적매출 921억원을 기록하며 858억원을 기록한 비타500을 여유있게 따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박카스가 1위를 지키겠지만 유통망과 웰빙 이미지가 강한 비타500이 내년에 공세를 강화한다면 승부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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