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양현석 “A‧B팀 선택 어려워 대중에게 맡기기로…”
입력 2013-08-20 17:19 
YG 양현석 대표가 신인 보이그룹 데뷔의 선택권을 100% 대중에게 맡긴 이유를 밝혔다.
양현석은 20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WIN : WHO IS NEXT(새 YG남자그룹 데뷔 서바이벌) 제작발표회에서 만약 A팀과 B팀의 실력 차이가 컸다면 이 프로그램은 분명 100% 망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양 대표는 두 팀 모두 YG에서 오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각자의 색깔과 끼를 가진 인재들”이라며 어떤 팀을 선보여도 자신이 있을 만큼 막강한 실력을 지녔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선택하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지난 15년간 YG에서 배출한 팀들을 보면, 난 데뷔만 도왔을 뿐 이들은 모두 스스로의 개성으로 성장했다. 예상 밖의 변수도 많았다”면서 대중의 기호와 시선, 취향은 추측불허다. 때문에 이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양팀의 경쟁력에 대해 나이, 외적인 차이가 일단 큰데 A팀은 키가 크고 평균 연령이 20세인 반면, B팀은 평균 나이가 17세로 성장중이라 키가 작고 끼가 많다”고 평했다.
이어 음악적으로는 B팀이 더 힙합에 가깝고 A팀은 좀 더 팝 적인 느낌이 강하다”면서 같은 자식들 중에서도 물론 더 예쁜 자식은 있다. 아무래도 노력하고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에게 마음이 더 쓰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와 함께 A팀에서는 볼수록 끼가 많은 강승윤과 리더 송민호, B팀에서는 바비와 B.I라는 친구를 눈여겨보고 있다”면서 대중들의 시선과 판단이 개인적으로 매우 궁금하다. 끝까지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IN : WHO IS NEXT는 YG의 신인 남자그룹 ‘WINNER가 되기 위한 치열한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 그룹의 데뷔 이전 단계부터 대중이 직접 참여해 11인의 연습생들이 A팀과 B팀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오는 23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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