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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언어 영역 다소 어렵게 출제"
입력 2006-11-16 09:57  | 수정 2006-11-16 09:57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971개 시험장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하권을 보이는 등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 추위' 속에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먼저 교육부에 나가 있는 엄성섭 기자 연결해 봅니다.
엄 기자,

Q1. 58만여명에 달하는 수험생들 지금껏 공부해온대로 실력발휘를 하고 있겠죠?

입시 한파 속에 오늘 시험은 8시 40분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전국 971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들은 오늘 유난히 추운 날씨 때문에 대부분 두꺼운 외투에 따뜻한 옷차림을 한 모습입니다.

교문 앞에서는 자녀를 시험장으로 들여보낸 학부모들이 차마 발길을 떼지 못하고 간절한 기도를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갖가지 현수막과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어서 치열한 대학입시를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대입 수능 시험장 폭파 협박 메일이 와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만 현재 아무런 문제 없이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Q2. 수능 출제 경향에 대한 출제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안태인 교수가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대체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내용을 반복했습니다.

가장 큰 골격은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역별로 보면 언어 영역을 좀 어렵게 출제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언어영역은 지난해 다소 쉽게 출제돼서 만점자들이 많이 나와 올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왔던 영역이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언어영역의 경우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탐구 영역은 쉽게 해 전체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선택교과 문제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난이도가 영역안에서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각 문항을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 배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또 수험생들이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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