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틀 전 화재 진압 중에 사망한 故 김윤섭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19일) 엄수됐습니다.
아들과 남편을 애타게 찾는 노모와 아내, 아무것도 모르는 4살 된 아들과 3살 된 딸.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김윤섭 소방관의 마지막 가는 길.
영정 속 듬직한 아들을 보내야만 하는, 힘없는 노모의 오열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이 일로 어찌하노. 섭아 섭아 우리 윤섭아. 청춘이 아까워서….
'방수장'으로 최일선에서, 끝까지 화마와 상대하던 동료의 애달픈 죽음.
마지막 순간까지 목말라하며 쓰러져갔을 그의 고통에 동료는 입을 떼기도 힘이 듭니다.
▶ 인터뷰 : 최기석 / 동료 소방관
- "마지막 순간까지 목말라하며 고통스러워 했을 너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마른하늘에 폭우라도 퍼부어…."
이제 33살의 젊은 소방관.
4살과 3살 된 아들, 딸을 두고 가야 하는 침통함에, 하늘이 무너져 내립니다.
▶ 인터뷰 : 김일섭 / 유가족
- "나머지 식구들은 동생인 내가 잘 돌볼 테니까 편안하게 눈 감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해 평균 순직 소방관은 8명. 올해만 이미 3명이 희생당했습니다.
과로와 탈진으로 사망한 고 김윤섭 소방관도, 열악한 환경이 죽음의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원 / 동료 소방관
- "무더위와 열악한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추스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좀 더 많은 동료가 있었더라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별승진이 추서된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
이틀 전 화재 진압 중에 사망한 故 김윤섭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늘(19일) 엄수됐습니다.
아들과 남편을 애타게 찾는 노모와 아내, 아무것도 모르는 4살 된 아들과 3살 된 딸.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김윤섭 소방관의 마지막 가는 길.
영정 속 듬직한 아들을 보내야만 하는, 힘없는 노모의 오열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이 일로 어찌하노. 섭아 섭아 우리 윤섭아. 청춘이 아까워서….
'방수장'으로 최일선에서, 끝까지 화마와 상대하던 동료의 애달픈 죽음.
마지막 순간까지 목말라하며 쓰러져갔을 그의 고통에 동료는 입을 떼기도 힘이 듭니다.
▶ 인터뷰 : 최기석 / 동료 소방관
- "마지막 순간까지 목말라하며 고통스러워 했을 너를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마른하늘에 폭우라도 퍼부어…."
이제 33살의 젊은 소방관.
4살과 3살 된 아들, 딸을 두고 가야 하는 침통함에, 하늘이 무너져 내립니다.
▶ 인터뷰 : 김일섭 / 유가족
- "나머지 식구들은 동생인 내가 잘 돌볼 테니까 편안하게 눈 감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해 평균 순직 소방관은 8명. 올해만 이미 3명이 희생당했습니다.
과로와 탈진으로 사망한 고 김윤섭 소방관도, 열악한 환경이 죽음의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원 / 동료 소방관
- "무더위와 열악한 현장에서 자신의 몸을 추스를 수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좀 더 많은 동료가 있었더라면…."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별승진이 추서된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