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금호산업 (5) 주주분석 - 장남식 M머니 기자
입력 2013-08-19 16:35  | 수정 2013-08-19 16:38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장남식 머니국

【 앵커멘트 】
금호산업, 기업소개부터 간단히 해주시죠?

【 기자 】
건설과 운송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기업인데,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다. 2010년 1월 워크아웃을 개시해 현재까지 구조조정 중인데,
주력인 건설업의 불황 여파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310억 원의 단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에는 39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초 워크아웃 돌입 이후 세번째로 감자에 나서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해 상장폐지를 막았지만 자본총액은 상반기말 기준 140억 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올해말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인데, 금호산업이 내년 중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주주현황 알려준다면?

【 앵커멘트 】
금호산업의 최대주주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로 7.23%의 지분을 갖고 있고,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7%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은 0.03%정도다.

또 5% 이상의 지분을 소유한 주주로는 미래에셋파트너스삼호와 미국계 사모펀드 팬지아데카, 사모펀드 티와이스타 유한회사가 있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5.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앵커멘트 】
최근 시장에서는 금호산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높아졌는데, 어떤 내용 인가?

【 기자 】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순환 출자를 허용해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는데,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선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1300억원 출자전환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 이렇게 3개 회사가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도록 할 계획인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러한 내용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채권단에 물어 다음달 중순까지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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