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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삼성 꺾고 `50승 고지 안착`
입력 2013-08-18 21:19  | 수정 2013-08-18 22:49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투타의 완벽조화를 앞세워 50승 고지에 올라섰다.
넥센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투수들의 호투와 타자들의 맹타로 삼성을 5-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0승2무43패로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반면, 삼성은 56승2무37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18일 포항 삼성전에서 5-4로 승리해 시즌 50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한 문성현(22)은 6이닝 8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달성하며 시즌2승(2패)째를 올렸다. 문성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재영(28)-한현희(20)가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를 기록했다. 비록 손승락(31)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으나 9회말 1사 1, 2루에서 정형식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석에서는 ‘베테랑의 힘이 돋보였다. 유한준(32)이 솔로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1도루를, 이택근(33)이 2한타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집중타로 다득점을 올렸다. 0-1로 뒤진 3회에 위기에서 맹타를 휘둘러 역전에 성공했다.
3회 2사 1, 3루에서 문우람이 좌전안타로 동점을 맞들었다. 이어 이택근이 2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역전에 성공한 넥센은 2사 2루에서 박병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3회에만 4득점한 넥센은 삼성을 3점 차로 벌려놓았다.
득점맛을 본 넥센은 4회에 승리의 쐐기포를 터뜨렸다. 1사 상황 유한준이 장원삼과의 불리한 볼카운트 1B2S에도 불구하고, 4구째 130km 슬라이더를 통타,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
삼성 선발 장원삼(30)은 4이닝 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해 시즌 7패(9승)에 빠졌다. 지난 4일 LG 트윈스전 이후 개인 3연패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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