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수회담에 등 돌린 청, "경제로 간다"
입력 2013-08-18 20:00  | 수정 2013-08-18 20:56
【 앵커멘트 】
영수회담에 대한 야당의 요구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아직도 대통령과의 회동 문제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머릿속은 온통 경제와 일자리뿐이라는데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기춘 / 청와대 비서실장(지난 6일)
- "각종 국정 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의 원내 대표를 포함한 5자회담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지난 6일, 민주당의 단독회담 제안과, 새누리당의 중재안인 3자 회담에 5자회담으로 응수한 청와대.

그러나 민주당이 이 제안을 거절한 이후, 여야와 청와대는 2주째 수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출구를 찾지 못하는 야당과 강경한 청와대 탓에 운신의 폭이 좁은 여당 모두 난처한 상황.

하지만 청와대의 관심은 온통 경제와 일자리에 쏠려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끝내고 온 박 대통령은 하반기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재래시장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여기에는 팥이 들어 있고….)네. (여기에는….)그냥 아무것도 안 들어 있고요?

박 대통령은 이번 하반기에 경제와 일자리에 '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국회를 열어야 하고 청와대는 정기국회에서 국정과제를 입법화해야 하는 만큼, 국정원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회담에 대한 물밑 작업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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