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 선물 물가 '들썩'…굴비↑·사과↓
입력 2013-08-18 20:00  | 수정 2013-08-18 21:19
【 앵커멘트 】
추석을 한 달 앞두고 대형마트가 잇따라 선물 세트 판매에 나섰습니다.
올해 오락가락 날씨 때문에 농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
어떤 선물을 선택하면 좋을지 정설민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 기자 】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선물용 과일을 살펴봅니다.

▶ 인터뷰 : 노정희 / 성남 정자동
- "추석에는 다른 걸로 대체할 수도 있지만 주로 사과 아니면 배, 포도 이런 종류로…."

대형마트도 잇따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봄 냉해와 장마가 끝나면서 시작된 폭염 때문에 농수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추석 선물로 인기인 굴비는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탓에 지난해보다 5%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냉해 피해를 입은 견과류 세트 역시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10만 원이면 살 수 있었던 이 제품은 20% 정도 오른 11만 8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올 추석 최고 인기 선물은 2~3만 원대의 저렴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들.

한 대형마트가 추석 선물 예약판매 순위를 살펴봤더니 1만 9천8백 원짜리 커피믹스 세트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는데다 오락가락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올 추석 선물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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