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숙 인준안 처리 문제가 장기전으로 치닫을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틀째 의장석을 점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의장석 점거 이틀째.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효숙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원천봉쇄했습니다.
오후 들어 한나라당 보좌진 100여명이 본회의장 입구를 막아서면서, 여야는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치달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끝내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여당 의원들이 구두항의만 한 뒤 10여분만에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여야 대치를 풀기 위해 비교섭 단체 원내대표들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잇달아 만나 중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국회법 보장하는 절차대로 안건 처리하는 것이 국회의원 책무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우리는 전효숙 문제로 어떤 협상이나 타협을 하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표결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면 오늘부터 열리는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열린우리당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인사청문회 위원 1/5 이상만 참가하면 청문회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한나라당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젯밤 회동에서 막판 의견조율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져, 전효숙 후보 인준안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틀째 의장석을 점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의장석 점거 이틀째.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효숙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원천봉쇄했습니다.
오후 들어 한나라당 보좌진 100여명이 본회의장 입구를 막아서면서, 여야는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치달았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끝내고 본회의장에 진입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지만 여당 의원들이 구두항의만 한 뒤 10여분만에 회의장을 빠져나오면서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여야 대치를 풀기 위해 비교섭 단체 원내대표들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잇달아 만나 중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국회법 보장하는 절차대로 안건 처리하는 것이 국회의원 책무입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우리는 전효숙 문제로 어떤 협상이나 타협을 하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표결안을 강행 처리하려고 한다면 오늘부터 열리는 통일부와 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열린우리당을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인사청문회 위원 1/5 이상만 참가하면 청문회 진행에 문제가 없다며, 한나라당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어젯밤 회동에서 막판 의견조율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져, 전효숙 후보 인준안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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