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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 보였다
입력 2013-08-18 17:52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상무가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다웠다.
상무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1회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71로 이겼다.
윤호영이 문태종을 밀착마크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2012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상무는 문태종, 송창무가 버틴 LG를 꺾으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상무는 건국대를 꺾고 올라온 KGC와 오는 20일 8강전을 갖는다.
상무는 리바운드에서 41대 26으로 앞서며 골밑을 지배했다. 윤호영이 리바운드 10개, 김현민이 8개, 박찬희가 12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상무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해 따내며 두 번째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이어갔다. 상무는 1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상무는 박찬희, 이정현이 앞 선에서 빠르게 달리며 속공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공격에서는 허일영이 돋보였다. 허일영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31점을 몰아넣었다. 2점슛 13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윤호영이 12득점 10리바운드 6도움, 박찬희가 12득점 12리바운드 8도움, 김현민이 14득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다했다.
무엇보다 투지에서 상대팀을 압도했다. 경기 막판 루즈볼을 향해 상무 선수들이 전원 몸을 날리는 장면에서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상무는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농구를 펼치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선보였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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