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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8일 라이브 피칭 실시...복귀전은 언제?
입력 2013-08-18 17:16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2)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라이브 피칭을 실시하며 복귀 수순을 밟았다.
니퍼트는 18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약 40여개. 따로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걸 고려하면, 이날 약 100여개를 던졌다. 이를 지켜본 김진욱(53) 감독은 흡족해 했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18일 라이브 피칭을 하며 복귀 수순을 밟았다. 두산은 니퍼트의 몸 상태가 최상일 때, 등판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진=MK스포츠 DB
그렇지만 니퍼트의 정확한 복귀 일정은 미정이다. 두산은 오는 22일과 23일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에서 맞붙는데, 니퍼트의 등판 가능성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진욱 감독은 오늘 라이브 피칭을 했으나 조심스럽다. 특정 경기에 투입할 생각은 없다. 등판한 지가 오래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을 올렸다. 그러나 그게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다. 등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복귀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 팀 사정이 급박하지 않은 터라, 무리하게 올릴 이유가 없다는 게 김진욱 감독의 설명이었다.
김진욱 감독은 괜히 무리했다가 탈이 날 수 있다.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니퍼트의 몸 상태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5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불펜 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상삼(23)의 활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진욱 감독은 (홍)상삼이가 잘 던져줘야 윤명준(24), 오현택(28), 정재훈(33)이 자리를 잡고 편하게 던질 수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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