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최대 여객기 'A380' 국내 첫선
입력 2006-11-15 18:52  | 수정 2006-11-15 20:56
사람을 태우고 다니는 비행기로는 가장 큰 'A380'이 우리나라에도 첫선을 보였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안내합니다.


비행기하면 떠오르는 날렵한 이미지가 아닌 다소 뚱뚱하고 무거워 보이는 여객기가 인천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에어버스사의 A380입니다.

길이는 72.7m, 높이 24.1m, 너비 79.8m로 기존에 가장 컸던 B747-400에 비하면 1.5배의 규모입니다.

A380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구조에 있습니다.

기내의 일부만 2층인 기존 항공기와 달리 동체 전체가 2층 구조로 돼 있어 항공사의 주문에 따라 스낵바나 라운지, 헬스클럽, 쇼핑센터, 샤워실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좌석은 555석이지만 편의 시설을 없애고 모두 좌석으로 채우면 840석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대 항속거리는 만5천㎞, 대당 가격은 2천6백억-3천억원 수준입니다.

이번에 A380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다음달 중순 형식인증을 받기위한 시범운항을 위해섭니다.

시범운항을 통해 인천공항을 포함한 세계 10개 공항에서 A380의 정비와 가동, 공항 운영 등 여러 요소를 확인하며 기내식 수급, 탑승교 연결 등 운항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점검하게 됩니다.

A380은 내년 하반기에 싱가포르 항공에서 실제 운항서비스에 들어가며, 대한항공은 오는 2010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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